설치형 툴 텍스트 큐브를 논외로 하고.
티스토리 2.0 이 클로즈베타를 넘어 오픈베타 (맞나?)를 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티스토리와 텍스트 큐브의 관계는 지금으로썬 참 애매하다. 그나마 티스토리가 1.0 시절에는 구시대적인 UI 로 텍스트 큐브의 UI 가 더 깔끔하고 편하다는 (티스토리의 그 구시대 UI 가 워낙 익숙해져서 변한 UI 가 적응하기 불편하다면 모르겠지만) 장점은 사라졌고, 현재 남은 텍스트 큐브의 뚜렷한 차이점은 블로거간의 커뮤니케이션 알림 기능 정도? 아. 자체 통계도 있긴 한데.. 사실 텍스트큐브에서 지금 지원하는 통계는 막상 접해보니 '별도의 외부 도구 등록 없이 바로 볼 수 있는 편리함' 을 제외하고는 큰 매력이 없다. 심하게 말하면 싸이의 관리자 통계 보다 조금 낫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수준.
말 그대로 확장성, 기능적 면에서 티스토리가 훨씬 앞선다. 주제를 가지고, 혹은 굳이 주제는 아니더라도 다양하고 그럴듯한 블로깅을 원한다면 티스토리가 답. (물론 블로깅에 왕도란 없으며 '그럴듯한' 의 정의도 없다지만 편의상 할 수 있는 말이 그렇다는 것)
텍스트 큐브를 직접 접해보고 첫 느낌은 '생각보다 훨씬 기능이 단촐하다'는 것이었는데. 이 기능 축소가 아니면 티스토리와 텍스트 큐브가 다를바가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니 굳이 뭐라 할 껀 없다. 헌데.. 그렇다면 텍스트 큐브의 정체성과 차이점은.. '티스토리가 블로그라는 형식을 빌어 정보 배포를 보다 중점으로 하는 도구라면 텍스트 큐브는 아기자기하면서 쉽게쉽게 편하게 편하게 티스토리에 준하는 기능으로 SNS 구축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고 봐야한다. 실제로 작년말이었나.. 태터 캠프에 참가해서 처음으로 공개 설명된 텍스트큐브 닷 컴의 서비스 의도도 대충 그러했었고. (이글루의 최초 의도가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구축된 것으로는 현상태의 이글루스러운 분위기를 텍스트 큐브는 의도한 것 같다.)
헌데, 지금의 텍스트 큐브는 그런 기능의 활용을 충분히 지원해주고 있나?
텍스트 큐브의 관리 메뉴의 첫 화면은 '추천 글' 이 출력된다. 근데 이 추천글들이 지금은 9월인데 6월 글들이 출력되기도 하고 내용에 있어서 '뭐지 이게?' 싶은 글들도 많다. 아무리봐도 이건 '랜덤 글 목록' 이지 '추천 글 목록' 이 아니다. '글이 어때야 좋은 글이다' 를 따지자는게 아니라, 어찌 랜덤 글을 추천 글이라는 이름아래 출력하고 있는가가 문제다.
그리고 6월 글들이 지금 출력 되는 것. 물론 좋은 글은 언제봐도 빛난다지만, 최근의 좋은 글은 없나? 이건 네트워크 메뉴 하단에 출력되는 추천 관심 블로그도 마찬가지의 문제인데, 추천이라길레 막상 링크타고 들어가보면 6월 글 달랑 한두개 있고 그 후로 글이 없다. 물론
'멋진 블로거가 잠시 잠수타는 것' 일 수도 있지만 텍스트 큐브가 공개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 이전의 컨텐츠로 추천 블로그라고 명시되는 블로그가 잠깐 끄적여진 블로그가 되나.. 결국 이것 역시 랜덤.
그럼 랜덤의 문제점은?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의 극대화를 노린다는 텍스트 큐브가 이래서는 안된다는 것.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높였어요. 한번 잘 써보세요' 라고 하면서 기껏 링크타고 가보면 잠수 혹은 기능 살짝 엿보고 사라진 블로그들인데.. 그런 주인장 부재중의 블로그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라는 것인가? '파워블로거들의 수면 중인 텍스트 큐브 지점과 커뮤니케이션 하세요.' 가 아닌 이상 최소 텍스트 큐브의 '추천' 이라는 단어가 붙은 링크들은 Live 를 최우선 덕목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 컨텐츠가 전문적이든 아니든, 성인용이든 아니든.. ...
'아직은 부족한 클로즈 베타'라 참가자가 워낙 없어 그런지도 모르지. 충분히 그런 핑계를 댈 수도 있고. 헌데, 클로즈 베타이므로 더더욱 그런점을 신경써줘야 하는 것 아닐까? 오픈 베타면 차라리 Under Constructing 중인 블로그의 비율은 더 적을 것 같다. 지금처럼 티스토리와 텍스트 큐브의 알게 모르게 겹치는 쉐어층을 가진 상태에서는.
여튼, 하고 싶은 말은.. 텍스트 큐브는 자신들이 로드맵으로 삼고 있는 기능에 대한 테스트를 보다 원활히 테스트 할 수 있는 환경을 좀 더 제대로 지원하라고 말하고 싶다. 진짜 이상태로는.. 텍스트 큐브는 그대로 묻혀질꺼라 본다.
추가.
글의 주제가 어쩌면 블로그의 '누구나와 함께 소통' 이라는 대주제를 벗어나 '텍스트 큐브에서의 소통' 으로 좁아져버렸는데. 텍스트 큐브가 지원하는 기능을 근거로 하다보니 그렇게 돼버렸다. 뭔가 쓰고 나서 새삼스레 느낀 점은.. 태터 캠프 참관때도 느꼈지만 '이거 완전 블로그 기반 싸이월드 제대로 만들어 달라고 생때쓰는' 느낌이라 좀 껄쩍지근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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